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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기흥 체육회장, IOC위원 선출 축하…국제사회 가교역할 해달라”

중앙일보

입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4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 신규위원으로 선출됐다. [연합뉴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4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 신규위원으로 선출됐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선출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기흥 회장님의 IOC 위원 선출을 국민들과 함께 축하한다”며 “회장님의 IOC 위원 선출은 우리 국민들이 함께 얻어낸 값진 결과”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평창 겨울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줬고 성공적으로 평화올림픽을 만들어냈다”며 “이뿐만 아니라 주요 국제경기대회를 빛나게 치러냄으로써 국제 체육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은 한층 높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2020년 도쿄 여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있다”며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두 개의 올림픽은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이뤄진 평화와 화해의 정신을 완성할 좋은 기회”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우리는 2032년 남북이 함께 여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위원님의 어깨가 무겁겠지만 정부가 함께 노력할 것이다. 국제 사회에서 가교 역할을 잘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기흥 회장은 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4차 IOC 총회에서 신규위원으로 선출됐다.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회장 자격으로 IOC 위원으로 선출된 이 회장은 역대 11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다. 이 회장의 선출로 한국은 기존 유승민 선수위원(대한탁구협회 회장)을 포함해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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