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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靑, 북한 선박 은폐 급급…백척간두 위기"

중앙일보

입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 참배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 참배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대한민국 안보가 백척간두의 위기"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선박이 우리 영해를 마음껏 다녀도 막지 못하고, 청와대는 은폐하기에 급급하다"며 "구멍 뚫린 해상 경계로, 우리 국가 안보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안전은 위태롭기 그지없다"며 "나라를 위한 고귀한 선열들의 희생, 그 호국 정신으로 위기의 대한민국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6·25 한국전쟁 69년을 맞아 동료 의원들과 함께 현충원을 방문한 나 원내대표는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을 찾아 참배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우고 싶은 아픔의 날이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드는 곳이다. 위기의 나라, 포탄과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배움에 한창이어야 할 청년들의 믿을 수 없는 용기, 이름 없는 수많은 청년들의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이름은 알 길이 없지만 반드시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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