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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들과 함께'...김연아, IOC 하우스 개관식 참석

중앙일보

입력

23일 IOC 올림픽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한 김연아(왼쪽 다섯째). [사진 IOC]

23일 IOC 올림픽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한 김연아(왼쪽 다섯째). [사진 IOC]

 '피겨 퀸' 김연아(29)가 스위스 로잔에 새로 지어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 올림픽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올림픽 전설들과 함께 자리를 빛냈다.

김연아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IOC 설립 125주년을 맞아 지어진 올림픽 하우스 개관식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연아는 다른 올림픽 전설들과 함께 행사 게양식에 사용하는 오륜기를 직접 들고 입장했다. 이 자리에는 김연아를 비롯해 피겨 스케이팅의 전설인 카타리나 비트(독일),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기계 체조 전설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 육상 중장거리 전설 히참 엘 게루지(모로코) 등이 참석했다. 김연아는 이 참석자들 중에서 최연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IOC 올림픽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한 김연아(왼쪽)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IOC]

23일 IOC 올림픽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한 김연아(왼쪽)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IOC]

김연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카타리나와 스테판과 같은 선수들에게서 영감을 받았던 것처럼, 나 또한 어린 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김연아는 22일 IOC 골든 링즈 어워즈에도 참석해 토마스 바흐(독일) IOC 위원장과 함께 베스트 프로그램 부문 시상자로도 나섰다. 골든 링즈 어워즈는 올림픽 중계 및 보도 관련 미디어 대상 시상식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3일 열린 IOC 하우스 개관식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3일 열린 IOC 하우스 개관식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편 IOC는 23일에 1억3000만 유로(1700억원)를 들여 새로 지은 올림픽 하우스를 공식 개관했다. 건물 외벽은 모두 유리가 사용됐고, 전체 외관은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모양을 형상화했다. 이 곳에서 25일 새벽 2026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를 발표한다. 이탈리아의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와 스웨덴의 스톡홀름·오레가 최종 개최 후보 도시로 올라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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