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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 웃음꽃 '활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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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신한금융지주와 함께 하는 중앙일보 '아빠 사랑 캠페인'(3차) 행사가 개포동 주공아파트 5단지에서 열렸다. 녹음이 우거진 주민 쉼터엔 가족의 단란함을 보여주는 JJ캠프카가 자리잡은 가운데 가족신문 제작.북카페 운영.길거리 경제 강좌.선물 증정 등이 이어졌다.

오후 1시, 캠페인이 시작되자 주민들은 JJ캠프카와 도서가 전시된 하얀 중앙일보 프리미엄 천막 아래로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다트판에 다트를 던지거나 도서, 화장품 당첨을 즐거워했다. 3번의 기회에도 '다음 기회에'가 나온 사람들은 '볼 일을 보고 다시 오겠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504동 윤인숙(여.39)씨는 "재밌다. 우리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신한은행과 중앙일보가 이런 캠페인을 한다는 게 신선하다"며 아들 준석이와 책을 골라 북카페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음료수를 마시며 독서삼매에 빠졌다. 일원동의 이강수(남.37)씨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가 행사를 보고 왔다"며 다트게임에서 딴 여성용 립글로스를 받아 아내에게 선물했다. 또 아동용 도서를 고르고 가족사진을 만들며 흐뭇해 했다. 이씨는 "가족들을 생각해 주말이면 만사 제쳐두고 야외로 나가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2~3주에 한번씩 토요일에 외식을 하는 게 고작이다"며 이런 가족 단위의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말에 잠깐 산책을 나와 가족들과 게임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아빠 사랑 캠페인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어린이 경제 활동'에 대해 박원배 어린이경제신문사 대표의 경제 강좌가 열렸다. 20명 남짓이었던 강좌는 시작한지 10여분이 지나자 금새 빈자리를 찾을 수 없게 됐다. 5살 이후부터는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시작해야 한다는 강의 내용을 어머니들은 급조한 메모지에 받아쓰기 바빴다. 용돈은 매월 반드시 줘 돈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바르게 쓰는 법을 익히게 해야 한다는 박 대표의 말에 "저희 아들은 5살인데 오히려 돈을 너무 밝혀서 걱정이예요. 잠깐 외출을 할 때도 다른 건 몰라도 용돈 지갑은 꼭 챙겨서 나가요"라고 한 참석자가 말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이에 박 대표는 걱정할 필요없다며 준비한 저금통 4개를 선물로 주고 올바른 경제 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어머니의 지도법을 알려줬다. 강좌가 끝난 뒤에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여성 도서와 아동 교육 도서를 선물했다.

이날 아빠 사랑 캠페인에는 400여명이 참가했으며, 그 중 5명에게는추첨을 통해 '침대 매트리스 클린 서비스권'을 증정했다.

★아빠사랑 캠페인은…

바쁜 직장생활로 자칫 소원해질 수 있는 아빠와 자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신한금융지주와 중앙일보 프리미엄이 함께 마련한 캠페인. 토요일 오후, 아파트 단지나 학교 등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강좌를 통해 가족이 함께 경제상식을 배우고, 안 쓰는 물건을 팔아 경제 활동을 체험해보는 위아자 나눔장터, 그리고 아빠와 캠핑하며 별보기 등을 주제로 1일 캠프를 진행한다.

한편, 중앙일보는 서울 경기지역 아파트와 학교를 대상으로 아빠사랑 캠페인 행사 유치 신청을 받는다. 각 아파트 부녀회나 학교장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1588-3600(내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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