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노조, 20여곳서 고공농성 돌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 타워크레인 노조는 이날 오후 5시부터 20여 곳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연합뉴스]

3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 타워크레인 노조는 이날 오후 5시부터 20여 곳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연합뉴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 타워크레인 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하고 대구지역 공사현장 등 20여 곳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4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부터 달성군 구지면 한 아파트 건설 현장 등 지역 20여 곳에서 양대 노총 소속 근로자들이 타워크레인 60여대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국 건설현장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간 노동자는 2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건설업체를 상대로 7% 임금 인상과 공사장 내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소형 타워크레인은 일정한 교육만 이수하면 누구나 조작할 수 있어 안전하지 않고, 심지어 교육을 받지 않은 인원도 소형 타워크레인을 조종하는 일이 빈번하다는 게 양대 노조 측 주장이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농성장 인근에 경찰력을 배치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