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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위관련자 3천여명을 체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북경·홍콩AFP·AP=연합】중국동남부 강소성 경찰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북경학생지도자 1명과 반혁명분자를 포함, 3천1백82명을 체포했다고 26일 신화일보가 22일자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반혁명폭동을 주동한 불법단체의 지도자들」이 체포됐으며 그들 가운데 일부는 반정부 소요를 후원할 목적으로 보이는 많은 외화를 소지하고 있었다면서 체포된 자 중에는 일반범죄자도 포함됐다고 전했으나 일반범죄자가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최근의 민주화 시위기간 중 중국의 각 성에서는 천안문광장에서 시위한 북경대학생들의 자치연맹과 같은 많은 학생단체가 향성 이 조직들은 불법화됐는데 중국정부는 지금까지 전국적인 민주화시위 지지자들에 대한 탄압의 일환으로 근 3천명이 체포됐음을 확인했으나 이밖에도 수천명이 비밀리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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