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 농업기술센터가 전원생활 희망자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2004년 시작했으니 3년째입니다. 지난해까지 해마다 50명씩 교육했으나 반응이 좋아 올해는 교육 기간을 8주에서 5주로 줄이는 대신 네 차례(한 번에 50명)로 늘렸습니다.
교육은 매주 목요일에 합니다. 실내 식물(행운목.난), 텃밭 채소(상추.시금치), 밭작물(고구마.감자), 특용식물(복분자.두릅), 약초 등 다양한 작물의 재배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론은 물론 실기교육이 병행됩니다. 강원도 횡성의 전원주택 단지도 견학합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수강생은 50~60대가 많고 자영업자.은퇴 군인.교사.공무원.주부 등이라고 합니다. 과정을 마친 수강생끼리 땅을 보러 다니는 모임도 생겼다고 합니다. 올해 세 번째 교육생을 10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argo.seoul.go.kr)을 통해 선착순 모집합니다. 교육 기간은 8월 3~31일이며 수강료는 6만원입니다.
신준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