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누이 준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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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한국 남녀대표팀이 89서울국제초청농구대회 남녀부에서 소련의 장신벽을 끝내 넘지 못하고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끝난 최종일 남자 상위리그에서 한국은 평균신장이 10㎝이상이나 큰 소련국내리그 4위팀 스카알마 아타클럽을 맞아 분전끝에 90 - 83으로 패퇴, 2승1패로 동률이 됐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승을 넘겨줬다. 소련의 국가대표인 2m5㎝의 장신 「발레리·티코넨코」(14번)는 3점슛 5개를 포함, 무려 43득점을 올려 이충희(32점)를 슛에서도 압도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 남녀선수로는 소련의 「티코녠코」와「올레시아·바렐」(6번)이 각각 선정됐다. 또 남녀 베스트5에는 이충희 김유택 성정아 최경희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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