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왜 안되냐” 지인 집 들어가 가스호스 자르고 난동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2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지인에 집에 들어가 난동을 부린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중앙포토]

22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지인에 집에 들어가 난동을 부린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중앙포토]

연락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인의 집에 들어가 가스 호스를 자르고 난동을 부린 6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22일 부산진경찰서는 가스방출과 협박 혐의로 A씨(60)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전 10시 25분 지인이 사는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에 들어가 가스레인지와 연결된 고무호스를 자르고 불을 지르겠다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 가스 호스를 잘라 가스 냄새가 진동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 오피스텔 관리사무소 측에 전 가구의 가스와 전력 공급을 중단하도록 했다.

이어 A씨를 설득해 진정시키고 오피스텔에 진입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지인이 연락이 되지 않자 홧김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