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수학여행 버스, 고속도로서 화물차에 받혀…10여명 학생 찰과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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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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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이 탄 수학여행 버스가 고속도로에서 화물차에 받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낮 12시 20분께 경북 상주시 화서면 당진 영덕고속도로(청주∼상주 구간) 화서IC 부근에서 화물차가 구미 인덕중학교 수학여행 버스를 추돌했다.

인덕중 2학년 70명의 학생이 2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13일부터 2박 3일간 서울·경기지역에서 수학여행을 한 뒤 귀가하던 길이었다.

사고가 난 곳은 도로공사 중이라서 차량 정체가 있었고, 화물차가 급제동하지 못해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수학여행 버스에 탑승한 교사 3명과 학생 35명은 구미 강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로 10여명의 학생이 찰과상 등을 입었으나 입원 치료할 정도로 다친 학생은 없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인덕중 측은 “학생들에게 안전벨트를 매도록 철저히 교육해 다행히 다친 학생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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