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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재로 8명 연기흡입·30명 대피…원인은 전동킥보드

중앙일보

입력

전동킥보드.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전동킥보드.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아파트에서 충전 중인 전동킥보드에서 불이나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관할 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8시50분쯤 부산 영도구의 한 19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나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입주민 8명이 화재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30여명이 대피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으나, 내부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14층 거주자 A씨(37·여)는 ‘작은 방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킥보드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고 불꽃이 튀면서 연기가 발생해 전기코드를 뽑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동 킥보드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의뢰와 아파트 입주민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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