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 벤츠사 아시아 시장 공략 |생산거점 확보 |비에 백%단독출자 현지법인설립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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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아시아 자동차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서독의 다임러 벤츠사가 필리핀에 1백% 단독 출자한 현지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콘셈시온」필리핀무역산업장관이 최근 밝힌 바에 따르면 벤츠사의 금융·기술조사단이 오는 10월 필리핀을 방문, 이 문제를 본격 조사할 예정이라는 것.
벤츠사는 이미 85년부터 마닐라근교에 있는 커머셜모터스 사에 중·대형트럭과 부품을 위탁 생산하는 등 필리핀에 독자적인 생산거점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은 「아키노」정권 발족이후 경제회복이 두드러져 자동차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완제품수출조건으로 전액 출자법인설립을 허가하고 있어 벤츠사 외에 일본의 자동차부품업체인 야자키 총업사도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자동차관련산업의 필리핀진출이 눈에 띄게 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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