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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사주를 모집합니다 |20, 21일 6개 사 기업공개 청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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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현대정공 등 6개 사가 20, 21일 이틀간 기업공개를 위한 공모주청약을 받는다.
납입일은 모두 8월4일이며 8월l7일부터 9월5일 사이에 상장될 예정이다.
6개 사의 총 공모금액은 8 백2억5천5백만 원.
◇현대정공=77년6월에 설립된 현대그룹의 계열사로 컨테이너(51%)·철도차량(10%)·산업기계 (7%) 등을 생산하고 있다.
컨테이너의 경우 국내생산량 51%를 차지, 국내 컨테이너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48%에 달하는데 지난해 중 컨테이너 수출은 87년보다 80%늘어나는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총액은 87년보다 4·1% 감소했는데 이는 노사분규로 인해 2개월간의 조업중단이 있었기 때문. 그럼에도 순익은 컨테이너 수출가 인상, 수입원자재가격 하락 등으로 1백80·1%증가한 1백35억6천만 원을 기록했다.
앞으로 해운경기 회복에 따른 컨테이너 수요의 급증, 자동차산업과 석유화학산업에의 신규진입과 증설로 인한 자동차부품과 밸브의 수요증가가 예상돼 판로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나 원화 절상과 원자재가격상승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외반도체=81년9월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판매업체로서 반도체·전자부품(IC류) 및 전자완구 류와 시계부품을 자체 개발, 생산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동사 주제품의 매출액 구성비는 집적회로(IC)가 88%, 시계기만용 조림부품이 810%, 「AITAG」 라는 도난경보기가 2%다. 총 매출에 대한 내수 판매비율 (지난해 기준)은 75%선.
판매망 확충을 위해 삼성전자와 대리점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홍콩에 해외현지법인인 넬코일렉트로닉스를 설립했다.
지난해는 매출 1백18억4천만 원, 순익 2억9천만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백57억6천만 원의 매출과 3억9천만 원의 순익을 목표로 하고있다.
◇경기화학=54년 설립되어 석회비료·인산비료 등 다양한 종류의 복합비료를 공급해온 회사로서 비료업체 중 매출2위를 고수하고 있다.
비료종별 구성비를 보면 지난해 매출액 4백60억7천만 원 중 복합비료가 45·3%,황산칼리가 21·8%, 인산비료가 16·3%.
국내 유일의 작물별 복합비료 메이커인 동사는 88년 매출액이 4백60억7천만 원으로 업계 최고의 매출신장률(38·3%)을 기록했다.
88년 초 정부의 비료산업합리화정책에 따라 40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바탕으로 튼튼한 시장을 구축해놓아 동사의 전망은 밝은 편.
◇진이=82년 설립, 블라우스·드레스를 주로 생산하는 전문의류 수출업체로서 총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99·3%를 차지하고 있다.
86년 1천만달러, 88년 2천5백만 달러 수출을 기록하는 등 매년 15%이상의 외형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준공예정인 코스타리카 현지법인의 공장 증설로 중남미지역의 수요증대에 부응하는 한편 여성의류의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프랑스 이브생로랑과 상품 및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 중.
◇대아리드 (LEAD) 선=74년 설립이래 전자부품의 기초원자재인 리드선 (LEADWIRE) 을 전문 생산해오고 있는 중견 전자업체.
계속적인 품질개발과 증설로 동업계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고의 기술수준과 최대의 생산능력 (월6백50t)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시장수요의 70%이상을 대고 있다.
총매출액의 79%를 수출이 차지하며 그중 95%이상이 국내 전자부품업체에의 로컬수출이어서 동사의 영업은 국내 전자업계 전반의 경기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국내 통신시장의 고속성장에 발맞춰 고부가가치의 특수기초소재 부품을 자체 개발해내 국산화 율의 향상은 물론 일본·동남아 등지의 수출시장 개척으로 지속적인 매출신장세가 기대된다.
◇도신산업=73년11월에 설립됐으며 곰 인형·원격조정장난감차 등의 완구류를 생산, 미국· 일본·동남아지역으로 전량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는 원화 절상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특수에 힘입어 매출은 87년보다 20·5% 증가한 1백97억 원이었다. 순익은 87년 17억8천만 원 적자에서 4억1천만 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올 수출목표는 3천2백만 달러.
동사는 원화 절상과 임금인상에 따른 채산성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말·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 봉제완구를 생산하고 있고 지난 5월부터 전자제품인 자동차 부착용 레이다 디텍터를 생산, 수출함으로써 전자부문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하고있다. <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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