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EPL 1위경쟁 끝까지 간다'…리버풀, 뉴캐슬에 극적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후반 41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리버풀 오리기. [리버풀 인스타그램]

후반 41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리버풀 오리기. [리버풀 인스타그램]

끝까지 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싸움이 끝나지 않았다. 리버풀이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를 재탈환했다.

뉴캐슬전 후반 41분 오기리 극적골 #리버풀, 맨시티 제치고 선두탈환 #최종 38라운드서 우승 결정

리버풀은 5일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37라운드에서 뉴캐슬을 3-2로 꺾었다. 리버풀은 29승7무1패(승점94)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92)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중앙수비 판 다이크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갔다. 리버풀은 1-1로 맞선 전반 28분 아놀드의 크로스를 모하메드 살라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2-1을 만들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후반 9분 살로몬 론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뉴캐슬 기성용의 코너킥을 리버풀이 걷어냈다. 뉴캐슬 동료 헤딩패스를 받은 론돈이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설상가상 후반 28분 살라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살라는 상대 골키퍼와 볼경합 중 머리를 충돌해 쓰러졌다.

그러나 살라 대신 교체 투입된 오리기가 후반 41분 극적인 골을 터트렸다. 샤리키의 프리킥을 오리기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리버풀은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뉴캐슬전에서 극적인 3-2 승리를 이뤄낸 리버풀 선수들. [리버풀 인스타그램]

뉴캐슬전에서 극적인 3-2 승리를 이뤄낸 리버풀 선수들. [리버풀 인스타그램]

프리미어리그 역대급 선두경쟁은 계속됐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1위를 뺏고 뺏기는 공방전을 반복하고 있는데, 올 시즌 무려 30차례 넘게 선두가 바뀌었다.

리버풀이 만약 뉴캐슬 비겨 승점 1점밖에 얻지 못했다면 선두싸움에서 치명타가 될 뻔했다. 리버풀은 극적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맨시티는 7일 오전 4시 레스터시티와 37라운드, 12일 브라이튼과 리그 최종 38라운드를 남겨뒀다. 리버풀은 12일 울버햄튼과 최종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8일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러야한다. 여전히 일정상으로는 맨시티가 유리하다.

올 시즌 우승팀은 38라운드에서 결정된다. 리버풀은 리그 최종전을 잡고, 맨시티가 비기거나 지길 기대해야한다. 맨시티가 남은 2경기를 다 이기면 승점 98점이 된다. 리버풀은 승점 97점을 따내고도 준우승에 그치는 불운에 직면할 수도 있다.

한편 리버풀 공격수 살라의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에 따르면 병원에 가지 않고 경기장에서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뉴캐슬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수에 기여했다. 뉴캐슬은 14위를 기록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