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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대상] 기업인들의 연구개발·혁신경영이 국가 발전 원동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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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면

심사평 

우선 지면을 통해 우리 기업인들을 칭찬하고 기운을 북돋워 주고 싶다. 현재의 대한민국을 일궈낸 밑바탕에 바로 우리 기업인들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이후 해외 여러 나라의 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은 이제 어엿한 세계 7위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이 기간에는 과거를 상징하는 수많은 단어가 촘촘히 박혀 있다. 보릿고개, 이촌향도, 새마을운동, 광주민주화운동, 88올림픽, OECD 가입, IMF금융위기 등 당시의 정치·경제·사회적 격변기를 떠올리게 하는 아련한 기억들이다.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현재의 여유 뒤에는 바로 우리 기업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회사 안에서는 생산성을 높이고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구직자들을 받아들여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앞장섰다. 회사 밖에서는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고, 나라에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 부강한 나라를 만든 원동력을 제공한 것이 바로 우리 경영자들이다. 의사결정을 위해 밤잠을 못 이루고, 경쟁의 멍에에 어깨가 짓눌려 고민하는 과정을 이겨내면서 경제규모 세계 7위의 대한민국을 이뤄낸 것이다.

지금 우리 주변에서 경제가 위축되고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면 우리 기업인·기업가·경영인들이 잘 헤쳐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이들에게는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개척, 혁신 경영 등 평소에 갈고 닦은 주무기가 있기 때문이다. 이 주무기를 통해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또 다른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치열하게 노력할 이번 40곳의 수상 기업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엿본다. 이 40곳 기업의 수상을 축하하는 동시에 더욱 열심히 해달라는 어려운 숙제를 드린다.

황인태 심사위원장(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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