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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교도 “한국 정부, 6월 G20서 한일 정상회담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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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5일 제73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파커 뉴욕 호텔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뉴시스]

지난해 9월 25일 제73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파커 뉴욕 호텔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뉴시스]

한국 정부가 오는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와의 정상회담 개최를 일본 정부에 타진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6일 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23일 한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에서 김용길 한국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G20 때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면서 이에 대해 일본 측은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회담한 바 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행동하고 있다. 정상들이 만나는 것은 외교적으로 좋은 것”이라면서도 “(한일) 정상회담을 이야기하기에는 (시기가) 너무 빠르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김용길 국장이 상황 타개를 위해 아키바 다케오 외무 사무차관의 방한을 제안한 것에 대해 일본 측이 사실상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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