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엑스포 '인기 몰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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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경주문화엑스포의 관람객이 29일 1백만명을 돌파했다.

경주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쯤 1백만번째 관람객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조직위 집계 결과 휴일인 28일 하루 관람 인원으로는 가장 많은 3만8천5백3명이 입장해 전체 관람객이 97만2백66명이었으나 이날 수학여행단이 대거 엑스포장을 찾으면서 1백만명을 넘겼다.

행사 시작 48일만이다.

2000년 엑스포 때보다는 3일 늦은 것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 태풍 '매미'로 전국이 피해를 입은 것을 고려하면 관객 동원에선 성공적인 행사"라고 평가했다.

엑스포장에는 입체영상인 '화랑영웅 기파랑'과 성(性)을 주제로 한 '성문화전', 신라시대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난장트기', 어린이들이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캐릭터.애니메이션전' 등이 특히 인기를 끌어 관람객 유치에 한몫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개막된 엑스포는 다음달 23일까지 계속된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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