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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조」인정 당논 확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서경원 신드롬」에 걸려 이 사건외에 다른 문제는 생각조차 못하던 평민당은 10일 이철용 의원이 귀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총재단 회의에서 교원 노조를 인정할 것을 정부측에 촉구하는 등 처음으로 당외 문제에 관심.
이날 회의는『교원 노조가 사실상 존재하고 있고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으므로 교원들의 단결권과 단체 교섭권을 인정하라』는 당론을 재확인.
그러면서 9일의 교원 노조 집회를 정부 당국이 폭력으로 원천 봉쇄한데 대해 비난하는 한편 교사들에 대해서도 총사퇴로 맞서지는 말 것을 아울러 권유.
한편 회의에서는 이 문제를 논의하는 도중 당내 보수파인 김봉호 정책위 의장과 평민연의 박영숙 부총재간 견해 차이로 설전이 있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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