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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악당 물리치는 앤트맨, 왕자 만나는 신데렐라로 변신해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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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홍콩 디즈니랜드 100% 즐기는 꿀팁 5가지

홍콩 디즈니랜드 아이언맨 스타크 엑스포에서 방문자가 아이언맨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홍콩 디즈니랜드 아이언맨 스타크 엑스포에서 방문자가 아이언맨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모든 직원이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할 정도로 홍콩 디즈니랜드는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꿈을 현실에서 경험하며 더 큰 꿈을 꾸도록 북돋는 곳입니다.”

‘디즈니랜드는 잠시 웃고 즐기는 공간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홍콩 디즈니랜드의 저스틴 챈 상품통합 매니저는 “부모가 자녀에게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중 하나”라고 자부했다. 어린이들이 먹거리에서 볼거리, 즐길 거리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하도록 홍콩 디즈니랜드 곳곳엔 놓치면 후회할 알짜들이 숨어 있다.

디즈니랜드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버킷리스트’(죽기 전 꼭 해야 할 일)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홍콩 디즈니랜드를 찾은 나라별 방문객을 분석했더니 한국인 방문객 수가 4위에 꼽혔을 정도다. 하지만 한국 방문객의 60% 이상이 처음 방문한 사람들로 단순히 캐릭터와 사진을 찍거나 놀이기구를 타는 데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디즈니랜드를 100% 만끽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따라만 해도 홍콩 디즈니랜드를 100배로 즐기고도 남을 ‘꿀팁 5가지’를 알려준다.

1 - 디즈니랜드 리조트 묵고 2일 입장권으로 시간·돈 아끼자

1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엘사방

1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엘사방

홍콩 디즈니랜드는 홍콩 대도시가 위치한 홍콩섬과 주룽반도가 아닌 국제공항이 위치한 란타우 섬에 있다. 이 때문에 공항에 도착하고부터 저녁 늦게까지 디즈니랜드를 온전히 즐기려면 놀이공원 바로 옆에 있는 디즈니랜드 리조트를 숙소로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리조트는 빅토리아 시대 궁전처럼 꾸며진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탐험과 모험을 주제로 세운 ‘디즈니 익스플로러 로지’, 미국 할리우드의 화려함을 구현한 ‘디즈니 할리우드 호텔’ 등 세 가지로 이뤄져 원하는 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리조트를 이용하면 디즈니랜드에 들어설 때 기다릴 필요도 없다. 투숙객 전용 입구가 있기 때문이다. 리조트에 숙박해 2일간 디즈니랜드를 간다면 1일 입장권을 두 번 사지 않고 2일 입장권을 구입하는 것이 저렴하다. 홍콩 디즈니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1일 입장권은 619홍콩달러(약 9만원), 2일 입장권은 699홍콩달러(약 11만원)다.

2 - 오래 줄 서서 기다리지 말고 한국어 지원되는 앱 깔자

2 홍콩 디즈니랜드 공식 앱 화면.

2 홍콩 디즈니랜드 공식 앱 화면.

놀이공원을 갈 때마다 짜증 나는 일이 있다.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긴 줄’이다. 무더운 여름철, 어린 자녀와 동행할 때는 더욱 고민스럽다. 이럴 때 홍콩 디즈니랜드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자.

홍콩 디즈니랜드 전체 지도를 보여주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각 놀이기구(어트랙션)의 대기 시간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주변에 가까운 어트랙션 중 대기 시간이 가장 짧은 것부터 찾아다니면 굳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물론 애플리케이션은 한국어를 지원한다.

3 - 새로 생긴 마블 놀이기구 ‘앤트맨과 와스프’ 찾아보자

3 지난달 새롭게 문을 연 놀이기구 ‘앤트맨과 와스프:나노 배틀’.

3 지난달 새롭게 문을 연 놀이기구 ‘앤트맨과 와스프:나노 배틀’.

첫 방문이 아니라면 올해 새롭게 시작한 어트랙션을 찾아보자. 홍콩 디즈니랜드는 세계 여러 디즈니랜드 중에서 처음으로 영화 ‘마블’을 주제로 한 어트랙션을 세운 곳이다. 올해 3월 31일 처음 문을 연 어트랙션도 영화 ‘마블’ 시리즈를 활용했다.

어트랙션은 ‘앤트맨과 와스프:나노 배틀’로, 기구 탑승자가 영화 ‘앤트맨’ 속으로 들어가 주인공처럼 총 싸움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영화 ‘아이언맨’을 주제로 제작된 어트랙션 ‘아이언맨 익스피리언스’도 2017년에 선보인 어트랙션으로 비교적 최신 놀이기구다. 놀이기구 옆 레스토랑에서는 아이언맨과 앤트맨 캐릭터가 더해진 햄버거 등 이색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4 - 여름에만 선뵈는 워터 퍼레이드 시간 확인해 놓치지 말고 챙기자

4 워터 퍼레이드 모습.

4 워터 퍼레이드 모습.

퍼레이드는 계절과 상관없이 매일 하지만 물을 활용한 ‘픽사 워터 플레이 스트리트 파티’ 퍼레이드는 여름에만 볼 수 있다. 이 퍼레이드는 오는 6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오후 4시30분쯤 진행하므로 이 기간에 홍콩 디즈니랜드를 방문한다면 놓치지 말고 챙겨 보자.

이 퍼레이드에는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4’에 나오는 장난감 캐릭터와 영화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업’의 등장인물들이 거리에 나와 물을 뿌리고 안개를 분사하며 흥을 돋는다. 관람객은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5 - 비비디 바비디 부~’ 공주로 꾸며주는 부티크 가보자

5 아이가 드레스를 입어볼 수 있는 ‘비비디 부티크’.

5 아이가 드레스를 입어볼 수 있는 ‘비비디 부티크’.

동화 ‘신데렐라’의 요정이 누더기 옷을 입은 신데렐라를 멋진 공주로 변신하게 하는 마법의 주문, ‘비비디 바비디 부~’가 현실이 된다.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는 어린 아이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공주처럼 꾸밀 수 있는 ‘비비디 부티크’가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엘사, 안나, 벨, 신데렐라, 오라라, 백설공주, 라푼젤 등 다양한 디즈니 이야기 속 공주로 변신할 수 있다. 아이들은 드레스를 입고 구두를 신고 헤어 스타일까지 바꾼다. 물론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디즈니랜드 곳곳에서 공주로 변신한 어린이를 쉽게 볼 정도로 홍콩 현지에서 인기 많은 프로그램이다.

홍콩=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사진=라예진 기자, 홍콩 디즈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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