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키켄호프 튤립 축제, 알고보니 이런 아픔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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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구 2만명 작은도시 리쎄의 키켄호프에 튤립이 만개했다. 매년 3월에 시작에 5월까지 계속된다. [EPA=연합뉴스]

10일 인구 2만명 작은도시 리쎄의 키켄호프에 튤립이 만개했다. 매년 3월에 시작에 5월까지 계속된다. [EPA=연합뉴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근교 키켄호프( Keukenhof) 튤립 축제가 한창이다.
드넓은 들판에 700만 송이 꽃들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축제는 해마다 3월부터 5월까지 열린다.

네덜란드 국립공원 키켄호프 는 32헥타르 면적에 약 700만여 송이의 튤립이 관광객을 반긴다. [AP=연합뉴스]

네덜란드 국립공원 키켄호프 는 32헥타르 면적에 약 700만여 송이의 튤립이 관광객을 반긴다. [AP=연합뉴스]

10일 관광객들이 키켄호프 튤립 축제를 즐기고 있다.[ EPA=연합뉴스]

10일 관광객들이 키켄호프 튤립 축제를 즐기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크링클러가 무지개를 만들며 튤립에 물을 주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크링클러가 무지개를 만들며 튤립에 물을 주고 있다. [EPA=연합뉴스]

유럽의 정원 키켄호프에 튤립이 다양한 색을 선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유럽의 정원 키켄호프에 튤립이 다양한 색을 선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축제는 1949년 시작해 올해로 70회째 맞는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연간 8백만명의 관광객이 꽃을 즐기기 위해 몰려든다.
그러나 풍요롭고 아름답기만 한 이곳 농가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브렉시트의 암운이 이곳 튤립에도 깊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26일 한 농부가 남부 도시 리쎄에서 튤립 농장을 살펴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3월 26일 한 농부가 남부 도시 리쎄에서 튤립 농장을 살펴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네델란드 마크 룻테 (Mark Rutte) 총리가 10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 의회 (European Parliament)의 유로파 빌딩 (Europa Building)에서 브렉시트 관련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네델란드 마크 룻테 (Mark Rutte) 총리가 10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 의회 (European Parliament)의 유로파 빌딩 (Europa Building)에서 브렉시트 관련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네델란드 마크 룻테 (Mark Rutte) 총리가 10일 브뤼셀에서 열린 브렉시트 관련 정상회담에 참석하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네델란드 마크 룻테 (Mark Rutte) 총리가 10일 브뤼셀에서 열린 브렉시트 관련 정상회담에 참석하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네덜란드 농업, 원예 및 물류 산업은 영국과 매우 밀접하다.
영국이 유럽연합과 결별하게 된다면 관련 산업에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긴급 정상회담이 어떤 결과물을 낼지에 따라 튤립들의 색깔도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키켄호프 축제는 5월 19일까지 공개된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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