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 23점' 프로농구 KCC, 4강 PO 2패 뒤 첫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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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KCC 킨이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뉴스1]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KCC 킨이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뉴스1]

남자프로농구 전주 KCC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키 1m71cm 킨, 3쿼터에 3점슛 쇼

KCC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87-79로 승리했다. 원정 1, 2차전에서 패했던 KCC는 기사회생했다.

역대 외국인선수 중 최단신(키 1m71.9cm)인 마커스 킨(24)이 23점을 몰아쳤다. 특히 킨은 3쿼터에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터트렸다. 브랜든 브라운이 28점-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는 1쿼터 초반 1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속공을 앞세워 46-47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CC 킨이 양동근을 상대로 매섭게 3점슛을 몰아쳤다. 3쿼터에 점수를 69-57까지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23점)이 4쿼터에 3연속 3점슛을 몰아치면서 종료 2분35초를 남기고 76-81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CC는 최승욱과 브라운이 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따냈다. 양팀 4차전은 9일 전주에서 열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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