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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고화질 TV〃선두주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세계 여러 나라가 다음세대 TV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HDTV(고화질TV)와 초박형 TV의 실용화 등 TV 세대교체에 의한 새 영상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HDTV는 화면의 선명도를 결정하는 주사선이 1천1백25개로 현행 TV ( 5백25개, 6백25개 )의 2배 이상 된다. 또 주파수 대역폭과 화소수도 5배나돼 현재의 TV보다 5배 이상 정밀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일본 NHK 방송은 지난 87년3월부터 실험방송을 통해 내년여름 방송통신위성 BS-3a를 쏘아 올리면서 본격적 정규방송을 한다는 것.
HDTV기술은 방송뿐 아니라 ▲영화 ▲인쇄 ▲동화 ▲정지화 디스크에 의한 전자출판 ▲영상 데이타베이스 등과 같은 영상소재를 다목적 매체로 폭넓게 이용할 수 있어 다음 세대 TV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 나라 가전업체들도 상공부의 주도아래 HDTV개발에 주력할 예정.
이와 함께 현재 크게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박형TV.
종래의 TV가 브라운관을 사용하므로 부피와 무게가 큰 단점이 있는 반면 박형TV는 액정 등의 매트릭스를 이용, 두께가 수㎝에 불과하다.
매트릭스의 종류에 따라 ▲LCD (액정디스플레이 ) ▲ P D P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 E L D (일렉트로루미네슨트) ▲ V F D (진공형광표시관) ▲ L E D (발광다이오드 표시관) 등으로 나뉘고 있는데 현재 가장 보편화된 것은 LCD.
이 방식은 몇 미크론의 간격을 가진 2장의 유리기판사이에 액정분자를 삽입하고 수평·수직으로 전극장치를 하는 것. 전극사이에 가해지는 교류전압의 제어에 의해 화소의 액정분자 방향이 바뀌어 그 부분을 통과하는 광량이 변조됨으로써 화상을 얻는 방식이다. <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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