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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고성 산불, 국가위기관리센터 대응 총력”…정의용 긴급회의 주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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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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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4일 오후 강원도 고성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오후 11시 5분께 기자들에게 공지 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전했다.

고 부대변인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했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해 현재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며 “국가위기관리센터 직원들은 오후부터 전원 대기 중이었으며, 국가안보실 김유근 1차장의 주관으로 상황을 관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부대변인은 “추가적인 소방인력을 전국에서 투입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7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성콘도 부근 변압기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불은 이후 산으로 옮겨붙었다.

소방청은 오후 9시 44분을 기해서는 대응 수준을 2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3단계로 끌어올렸다.

화재 대응 1단계는 국지적 사태, 2단계는 시·도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적 수준의 사고일 때 발령한다.

한편, 고성산불이 난 지역의 한 도로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이 확인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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