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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ㆍ토스 달리니…작년 194%나 늘어난 간편송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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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결제를 하는 모습. 국내에선 신용카드 기반의 결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중앙포토]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결제를 하는 모습. 국내에선 신용카드 기반의 결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중앙포토]

 간편 송금 시장이 지난해 날아올랐다. 1년새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하루 평균 송금액이 1000억원을 훌쩍 넘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8년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송금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은 141만건으로 1년 전보다 102.5%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1045억원으로 194.1% 늘어났다.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 뒤 본격화한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건수와 이용액은 2017년부터 급증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간편송금 시장을 주도하는 ‘토스’ 가입자는 이미 1000만명을 돌파했다.

 각종 페이 등장에 따른 사용자 확대로 카드 기반의 간편 결제 서비스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간편결제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실적(392만건)은 전년대비 87.5% 늘어났다. 하루 평균 이용금액(1260억원)도 8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유통ㆍ제조회사의 간편결제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상거래가 늘어나며 전자지급지급결제대행서비스(PG) 이용실적은 1년전보다 이용건수는 25.8%,이용실적은 25.8% 증가했다. PG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에게서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최종 지급되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ㆍ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하는 등의 서비스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온라인 쇼핑이 전년보다 20.7% 늘어나며 PG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카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PG 이용 실적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간편 송금 증가의 영향으로 선불전자지급서비스도 지난해 일 평균 1635만건, 이용금액 1428억원으로 1년전보다 각각 9.1%, 116.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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