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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정준영에 "날 오염시켰다"…과거 발언 재조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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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엠빅TV 캡처]

[MBC 엠빅TV 캡처]

'성관계 불법 촬영·유포'로 구속된 정준영(30)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함께 있던 것으로 확인된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MBC 엠빅 TV '꽃미남 브로맨스'에 출연한 로이킴은 정준영을 향해 "형이 나를 오염시켰다"고 말해 정준영을 발끈하게 만들었다. 이에 정준영은 "널 오염시킨 건 너 자신"이라고 맞받아쳤다.

또 로이킴은 '친누나를 소개해달라'는 정준영에게 "100번 다시 태어나도 안 된다. 상상도 하기 싫다"며 단칼에 거절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 사전 인터뷰에서도 로이킴은 "아버지가 처음 정준영을 만났을 때 저 사람이랑은 친해지지말라"고 했다는 말도 전했다.

이같은 발언은 '정준영 단톡방'에 로이킴이 가담했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로이킴과 정준영은 2012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시즌 4에 함께 출연해 친분을 이어온 사이다. 현재 로이킴은 학업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뒤 공식 입장을 내겠다"고 밝힌 상태다.

경찰은 로이킴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대화방에 유포된 영상을 봤는지, 촬영이나 유포에 가담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승리, 정준영, 최종훈을 제외한 연예인 2~3명을 이미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경찰은 "참고인 조사 결과에 따라 입건자 수도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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