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4부리그 우승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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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4부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18세 이하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세계선수권 4부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18세 이하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한국 남자 18세 이하(U-18)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U-18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김희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대회 장소인 리투아니아 일렉트레나이로 출국한다. 1주일간 현지훈련을 한 뒤 다음달 7일 스페인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7일부터 13일까지 리투아니아, 폴란드, 스페인, 에스토니아, 루마니아와 맞붙는다.

한국은 4년 만에 정상에 올라 2020년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로 승격한다는 목표다. 한국은 2015년 3월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디비전 2 그룹 A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했지만, 2016년 디비전1 그룹 B에서 최하위에 그치며 디비전2 그룹A로 강등됐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연이어 4위에 그쳤다.

김성재(경기고) 최원호, 김동환(이상 경복고) 등 전원 고교생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국내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광운대를 4-0으로 꺾었고, 연세대와 3-3으로 비겼다. 김 감독은 "2년 연속 승격에 실패했기 때문에, 반드시 우승해 승격을 이룬다는 목표로 코치진과 선수가 한마음으로 도전하겠다"며 말했다.

2019 IIHF U18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은 44개 팀이 실력에 따라 7개 디비전(그룹)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디비전 간 승강제가 적용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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