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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수확후관리 기술 확립해 농산물 수출 증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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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농촌진흥청

호접란(팔레놉시스) 묘가 지난 9일 부산항을 통해 미국 수출 길에 올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7년부터 관련 수출기술을 개발해왔다. [사진 농촌진흥청]

호접란(팔레놉시스) 묘가 지난 9일 부산항을 통해 미국 수출 길에 올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7년부터 관련 수출기술을 개발해왔다. [사진 농촌진흥청]

농산물 수출 증대를 위한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R&D)이 성과를 내고 있다.

우선 지난해 엽채류와 과채류의 수출용 수확후관리 기술을 확립해 엽·과채류 7종 총 1.2t을 싱가포르에 선박으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3월 28일 수확해 4월 1일 싱가포르로 수출한 뒤 4월 11일부터 4일간 유통됐다. 수확후관리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수확 17일 후까지 모두 신선한 상태로 판매됐다.

올해 들어서는 배추 수확 후 포장 방법을 개선한 수확후관리를 적용해 16t을 캐나다에 시범수출한 결과 호평을 받았다. 1월 29일 전남 진도에서 수확해 캐나다 밴쿠버에 2월 23일 도착해 2월 26일부터 판매했다. 수확 후 28일 만에 판매됐지만 모두 신선도를 유지했다.

지난 9일에는 화분에 심긴 한국산 호접란(팔레놉시스) 묘가 부산항을 통해 미국 수출 길에 올랐다. 2017년부터 농촌진흥청은 농가와 함께 수출용 호접란 순화묘 배지 처리 기술, 배지 수분 함량에 따른 냉장컨테이너 모의수출 실험 등 수출기술을 개발해왔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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