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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우리 대학은 처음이지] 최첨단 도서관·공공기숙사 등 완공 … ICT·융합분야 원스톱 창업도 특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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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학교는 1934년 창학 이래 지금까지 80여 년간 대한민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이끌어왔으며 ‘ICT 광운’이라는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광운대는 ICT 분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특성화를 이뤘다. 전자 및 정보통신 기업체 및 연구소와 교류하면서 교육과 연구에 현장성을 반영해 첨단 이론과 기술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대학으로 질적 성장에 매진하고 있다. 전자정보공과대학이라는 별도 단과대학이 존재할 정도로 특성화된 공과대학이 있고 전체 학과의 45%가 ICT에 관련돼 있다. 또 산업·경제계에는 광운대 동문이 강세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경쟁력 갖춰

광운대는 지난 2년간 캠퍼스 재정비를 마치고 새롭게 변신했다. 지하캠퍼스 조성사업인 ‘광운스퀘어 및 80주년 기념관’ 건립, 최첨단 ICT 시설을 갖춘 ‘중앙도서관’(사진) 신축, ‘공공기숙사(빛솔재)’ 건립을 통해 하드웨어 경쟁력을 갖췄다.

2017년 3월에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출범해 소프트웨어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광운대 신입생은 모두 전공에 상관없이 소프트웨어 소양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인문학적 아이디어를 ICT 기술에 접목 가능한지, 디자인적으로 어떻게 구현할지를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예비 신입생은 4박5일간 학교에서 숙박하면서 ‘컴퓨팅사고’란 코딩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졸업할 때까지 최대 80개의 코딩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ICT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 건설에 기여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한다.

또 2017년 3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SW(소프트웨어)중심대학’으로 선정돼 우수 인재 선발부터 산업 현장 중심의 SW전공교육 강화, 지능정보사회를 견인할 융합인재 양성 등을 위해 SW중심의 교육 혁신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에 선정

광운대는 캠퍼스 재정비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사진은 80주년 기념관 잔디밭과 비마상. [사진 광운대]

광운대는 캠퍼스 재정비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사진은 80주년 기념관 잔디밭과 비마상. [사진 광운대]

현재 광운대 인근 지역은 도약기에 있다. 총 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은 노원구 월계동의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철도 및 물류시설 부지 및 국공유지를 주거·상업·공공용지 등으로 개발한다. 지난해 11월 발족한 동북미래포럼을 통해 광운대가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광운대는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 ‘프로그램형’과 ‘종합형’에 동시 선정돼 총 130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2016년 선정된 ‘프로그램형’(30억원 지원)은 대학 자원과 공공 지원을 결합해 대학 주변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바꾸는 신개념 도시재생 모델이다. 광운대는 지역공존·공감 창조경제 캠퍼스타운 조성을 목표로 창업거점공간을 만들어 ICT·융합 분야 원스톱 창업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17년 12월에 선정된 ‘종합형’(100억원 지원)은 광운대의 창업 친화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학과 지역주민의 활발한 창업이 이뤄지는 공간을 구축해 청년 일자리 부족과 주거 불안정, 지역 상권 침체 및 대학가의 청년문화 쇠퇴 문제 등을 해결할 예정이다.

◆유지취업률 2위, 창업공간 1위

광운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선정하는 ‘2017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정보통신분야(전자통신공학과)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도 건축공학과(2012·2016년), 전자통신공학과(2013년), 컴퓨터공학과(2013년), 환경공학과(2014년) 등이 최우수 등급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 발표된 ‘한경 대학 취업·창업 역량 평가’ 취업의 질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졸업생 규모별 순위(졸업생 2000명 이상~3000명 미만)의 유지취업률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또 창업공간 부문에서는 전국대학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으로 T.I.B(삼능스페이스향), 서울창업디딤터, 융합디자인씽킹랩, 광운대역 KW-스타트업 스페이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을 원하는 학생은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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