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짐을 정리하러 온 아내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25일 이혼 후 짐을 정리하러 온 아내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A씨(41)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30분쯤 울산시 중구 자택에서 전 아내인 B씨(38)를 흉기로 두 차례가량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이혼했다. 경찰은 A씨는 이날 B씨가 짐을 빼려고 집에 오자 말다툼을 하던 중 “죽이겠다”며 위협하고 흉기로 다치게 했다고 밝혔다.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은 평소에도 다툼이 잦았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