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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유시춘 子 마약, 후안무치 결정판…국민 무시할레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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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자유한국당 좌파독재저지특위 위원장. [연합뉴스]

김태흠 자유한국당 좌파독재저지특위 위원장.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태흠 의원이 22일 유시춘 EBS 이사장의 아들이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조카인 신모씨가 마약 밀수입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데 대해 “좌파정부 특유의 내로남불이자 후안무치의 결정판”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하며 “청와대와 방통위는 유시춘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청와대와 방통위는 유시춘 이사장의 아들이 대마초 밀반입 혐의로 구속된 줄 알면서도 임명을 강행했다”며 “또 유시민 이사장과 이창동 전 문광부 장관은 법원에 탄원서까지 제출했다”고 비판했다.

또 “유시춘 이사장이 임명될 시점에 이미 그의 아들은 법정구속 상태였다”며 “청와대도 당사자로부터 사실을 전해 듣고도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며 임명을 강행한 것은 ‘국민 무시할레오’”라고 지적했다. 유시민 이사장이 진행 중인 팟캐스트 방송 ‘알릴레오’를 비꼰 것이다.

심지어 “유시춘 이사장은 아직도 대법원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며 “아들을 둔 어머니 심정은 이해하지만. 대법 판결까지 부정하며 자리를 지키려는 꼼수를 부리지 말고 이사장직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시춘 이사장의 아들 신씨는 지난 2017년 10월 우편물을 통해 대마를 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2심에서는 징역 3년이 선고돼 구속됐고, 이후 대법원이 신씨의 항소를 기각하며 형이 확정됐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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