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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HOT] 20초면 끝나던데…반값 ‘타임세일’ 나만 빼고 성공하나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성공률 10% 타임 세일... 당신의 생각은?

성공률 10% 타임 세일... 당신의 생각은?


연간 100조원 규모를 넘어선 온라인 쇼핑업계가 ‘타임세일’, ‘00데이’ 등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인 마케팅 이벤트로 일정한 시간에 인기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타임세일이 있다.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하루 정도의 한정된 시간대를 설정해 인기상품을 파격가에 선보인다. 이런 타임마케팅은 실제 소비자 유입 효과와 함께 거래액 증가에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33명을 대상으로 ‘데이&타임마케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2명 중 1명이 이런 ‘타임마케팅’이 소비자 기대감만 높이는 과도한 마케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사면 기분이 좋고 사지 못하더라도 즐거운 시간이 된다(34.2%)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좋은 기회다(12.9%)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불필요한 소비를 조장한다(6.3%) 등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이 이런 타임세일에 참여했지만, 하지만 실제 구매에 성공한 응답자는 이 중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정 인기 상품의 경우는 한꺼번에 많은 고객이 몰려 접속이 안 되는 등의 부작용으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자 최근에는 응모, 추첨 방식의 타임특가 이벤트 등으로 진화하며 타임마케팅의 유혹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issue/1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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