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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백배 활용하기/ 온라인용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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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호 면

아마존 세일 행사는 브랜드 알리는 기회, 적극 참여해야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아마존은 기회의 땅이다. 이런 아마존을 어떻게 활용할까. 슈피겐코리아에서 아마존 등을 담당하는 김대원 팀장에 따르면 입점 절차는 크게 3단계다. ^계정을 만들고 ^제품을 올리고 ^배송 방법을 결정하는 순이다.

판매자, 즉 셀러(Seller) 계정을 만들기 위해선 미국 등 해당 지역의 은행계좌와 사업자 등록증, 대표자 신분증 등이 필요하다. 유럽지역 아마존에 입점을 신청하면 때로 공과금을 낸 서류나 통신비 납부 서류 등을 요구 받기도 한다. 아마존 현지 법인이 판매자가 실존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제품을 올릴 때는 아마존이 요구하는 가이드라인을 꼭 지켜야 한다. 이때 꼼꼼함이 미덕이다. 상품 사진의 배경은 반드시 흰색이어야 하고, 사진 크기도 원본 사진의 80% 수준으로 조절해야 한다. 제품 이름 등에 검은색이 아닌 다른 컬러는 쓸 수 없다. 제품의 성능 등을 과대 과장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 소비자의 불만이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판매자는 소비자 불만에 반드시 답을 해야 한다. 아마존이 정한 규정에 따라 반품과 환불도 해줘야 한다. 배송 방법은 판매자가 독자적으로 하거나 아마존의 물류센터와 물류망을 활용한다. 비용 면에서 아마존 물류망을 활용하는 게 좋다.

아마존도 백화점처럼 세일 행사를 기획한다. 블랙 프라이데이 등 각종 기념일을 맞아 할인 행사를 하면서 참가를 신청하라는 알림을 띄운다. 국내 유통회사들처럼 참여하도록 강제하는 일은 거의 없다. 김 팀장은 “세일 기간 동안 엄청난 판매가 일어나기 때문에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여서 참가하는 게 좋다”며 “다만, 아마존 쪽이 신청자 모두를 받아주진 않는다”고 말했다. 초창기 아마존에 물건을 올린 셀러들 가운데 상당수가 보따리 장사처럼 중국산을 사다가 올렸다. 아직도 이베이 등에는 보따리 장사식 셀러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아마존에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따리 장사가 거의 사라졌다. 김 팀장은 “고유 브랜드와 제품을 바탕으로 좋은 품질을 갖춘 회사들이 그나마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슈피겐코리아의 아마존 개척 노하우는 지식 플랫폼 폴인과 아마존코리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컨퍼런스 <아마존 TOP 셀러에게 듣는다>에서 더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이달 20일 서울 영중로 롯데 리테일아카데미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폴인의 홈페이지(folin.co)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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