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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미세먼지 뒤덮인 서울·인천…학교도 단축수업 검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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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반도 뒤덮은 초미세먼지[어스널스쿨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5일 한반도 뒤덮은 초미세먼지[어스널스쿨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서울·인천·경기 등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5일 연속 시행되면서 학생들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 교육청은 이날 오전 각급 학교에 학교 수업 단축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서울시 교육청도 이날 중으로 각 학교에 실외수업 금지를 검토할 것을 지시할 예정이다.

인천시 교육청은 이날 각급 학교에 학교 수업과 실외활동 금지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오전 인천 대다수 지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시 교육청은 지난 4일 인천 내 초중고교와 유치원에 '학사 일정에 지장이 없는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수업 단축과 실외활동 금지를 검토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교육부의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질 경우 수업 단축과 등하교 시간 조정 등을 검토해야 한다. 시 교육청의 대응은 교육부의 매뉴얼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도 이날 각급 학교에 실외수업을 하지 말 것과 학사일정 조정 검토를 지시할 예정이다. 다만 학교 휴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서울시가 아직 휴업을 권고하지 않았다는 점과 학기 초라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는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서울에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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