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인터넷 사기경매로 수억 챙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단돈 몇백원으로 명품 낙찰'이라는 광고를 내고 사기 경매를 통해 입찰 참가자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인터넷 경매업체 L사 대표 許모(37)씨 등 3명이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에 의해 28일 구속됐다.

許씨 등은 지난 6월 회사 직원과 그 친인척 명의를 빌려 경매에 참석, 수백만원짜리 이탈리아산 지갑.벨트 세트를 7백41원에 자신들이 낙찰받는 등의 수법으로 모두 9회에 걸쳐 회원 1만2천여명으로부터 입찰비 2억7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