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당 새 대표에 황교안···입당 43일만에 당권 장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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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인사하는 황교안 새 대표 [연합뉴스]

당선 인사하는 황교안 새 대표 [연합뉴스]

황교안 후보가 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로 선출됐다. 지난달 입당한 지 43일 만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대에서 6만871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황 대표는 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승리의 기쁨은 이 자리로 끝내겠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가 얻은 6만8713표는 선거인단(대의원+책임당원+일반당원) 투표 결과(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다. 당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5만3185표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반면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1만5528표를 얻어 오세훈 후보(2만690표)에 밀렸다.

2위 오세훈 후보는 합산 결과 4만2653표를 얻었다. 3위 김진태 후보(2만5924표)에 당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모두 앞섰다. 당초 당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김진태 후보에 밀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2만1963표를 얻어 2만955표에 그친 김진태 후보를 1000여표 차로 따돌렸다.

최고위원으로는 조경태ㆍ정미경ㆍ김순례ㆍ김광림 후보(득표순)가 선출됐다. 4대1 경쟁 구도였던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신보라 후보가 뽑혔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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