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사랑은 비를 타고’ 스탠리 도넌 감독 별세

스탠리 도넌

‘사랑은 비를 타고’로 이름난 미국 영화 감독 스탠리 도넌(사진)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5세. 주연 배우 진 켈리와 그가 공동연출한 이 영화(원제 Singin' In The Rain, 1952)는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이밖에 서부시대 배경 뮤지컬 ‘7인의 신부’(1954), 전설적인 뮤지컬 스타 프레드 아스테어와 오드리 헵번이 사진 작가과 패션 모델로 나오는 로맨스물 ‘화니 페이스’(1957), 케리 그랜트와 오드리 헵번이 주연한 스릴러 ‘샤레이드’(1963) 등 30편 가까운 영화를 연출했다. 1998년 아카데미 시상식과 2004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