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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분자 4백명 처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홍콩 공동=연합】중국 당국은 지난 4일 무력 진압이래 북경 한 곳에서만 1천2백여명의 반란분자들을 체포했으며 이중 4백명을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사이에 처형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15일 북경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명보는 처형 대상자 중에는 폭력·약탈 등의 혐의로 체포된 노동자와 일반시민들이 포함돼 있으며 저명한 지식인들과 학생 지도자들은 제외됐다고 밝혔다.
명보는 또 중국 전역에 걸쳐 1천명이상의 학생 및 노동조합 지도자들이 자수하거나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 4일 무력 진압이래 민주화운동 지도자들에 대한 검거를 강화했으며 지방정부 당국에 이들의 행방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지시하는 한편 공무원들이 적극적인 고발자 역할을 수행토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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