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국민 4명중 3명 "축구 대표팀 성적에 만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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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표팀의 후임 감독으로 핌 베어벡 수석코치가 선임된 것에 대해서도 잘된 결정이라는 평가가 다수였다.

조인스 풍향계가 2006 독일월드컵에서 원정 첫 승이라는 값진 성과로 1승1무1패를 기록하면서 선전을 했으나 16강 진출에 실패한 우리 축구 대표팀의 성적에 대해 일반 국민들의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 대다수인 75.4%가 만족한다(매우 만족 8.0% + 만족하는 편 67.4%)고 응답했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2.1%(전혀 만족하지 못한다 2.6% + 만족하지 않는 편 19.5%)에 그쳤다.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였던 스위스전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은 많은 국민들이 가장 아쉬워 하는 대목인데, 대다수의 국민들(88.2%)은 심판의 판정이 오심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명백한 오심이므로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51.5%, '명백한 오심이지만 심판 판정도 경기의 일부이므로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37.1%였다.

반면, ‘심판의 판정에 별로 문제가 없었다’는 의견은 2.3%에 그쳤다. 한편, ‘문제된 오프사이드 장면을 보지 않았거나 오프사이드에 대해 잘 모른다’는 의견은 5.9%, 무응답은 3.6%였다.

우리 대표팀의 16강 실패 원인으로 국민 4명중 1명(24.5%)은‘공격수들의 기량부족’을 지적했다. 다음으로 ‘수비불안’(20.8%), ‘신인 선수들의 활약 미미’(16.6%), ‘훈련기간 부족’(11.6%) 등의 순으로 응답했고, ‘감독의 전술문제’를 지적한 응답은 7.2%로 가장 낮았다.

한편, 핌 베어벡 코치의 신임 감독 임명에 대해 60.8%의 응답자가 ‘한국축구를 잘 아는 사람을 선임한 잘 된 결정이다’라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좀더 유능한 지도자를 찾아 봤어야 한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24.2%였다. 한편, 모름/무응답은 15.0%였다. 긍정평가는 30대에서, 부정평가는 29세 이하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조인스닷컴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지난 27일 하루동안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제주도 제외)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조인스닷컴 김동선 기자 <kdeni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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