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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160억 김치사업가 '인생 2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모델에서 김치사업가로 변신한 홍진경. 연간 16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MBC '가족愛발견'에서는 김치사업가로 변신한 그녀의 사연을 소개한다.

홍진경은 지난 1993년, 제2회 슈퍼엘리트모델 대회에서 베스트 포즈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 후 '엉뚱 소녀'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결혼 후 TV에서 그녀의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았다,

어느 덧, 나이 서른의 결혼 3년차 주부가 된 홍진경, 그녀가 연간 160억원 매출을 바라보는 알짜 사장으로 변신했다. 김치 사업 2년만에 김치부문 '200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

그녀가 김치사업가로 성공하기까지, 그녀의 뒤에는 든든한 사업 파트너 어머니 김민정 씨가 있었다.

1남 1녀 중 장녀로 태어난 홍진경.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해 밝고 톡톡 튀는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그녀에게도 남모르는 아픔이 있었다고. 바로 아버지의 투병생활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병상 위의 아버지 대신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만 했던 그녀는 한 때 많은 방황을 하기도 했다는 것.

홍진경의 어머니는 딸이 행여 잘못될까 잠든 딸의 방문 앞에서 몇 번이고 절을 하며 기도를 올렸다고 한다. 한 때 심한 우울증에 빠지기도 했던 모녀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김치였다.

어머니의 음식솜씨를 사업화하자는 딸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김치장사. 특히 맛과 품질은 어머니 김민정 씨가, 마케팅과 기획은 딸 홍진경이 철저히 분담하면서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홍진경-김민정 모녀의 가족 이야기는 오는 29일 전파를 탄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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