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르브론, NBA 올스타전 승리…MVP 듀랜트

18일 NBA 올스타전에서 MVP를 받은 케빈 듀랜트. [EPA=연합뉴스]

'팀 르브론'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승리했다.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가 이끄는 '팀 르브론'은 18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18-19시즌 NBA 올스타전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이끈 '팀 야니스'를 178-164로 꺾었다.

NBA 올스타전은 지난 시즌부터 주장을 통한 드래프트로 팀을 구성해 경기를 펼쳤다. '팀 르브론'에는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해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 제임스 하든(휴스턴), 카이리 어빙(보스턴), 카와이 레너드(토론토)가 선발로 나섰다. '팀 야니스'는 아데토쿤보를 비롯해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 켐바 워커(샬럿),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선발출전했다.

18일 올스타전에서 아데토쿤보가 르브론 제임스 앞에서 덩크슛을 터트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팀 르브론'이 2년 연속 승리했다. 아데토쿤보를 앞세운 '팀 야니스'가 초반에 기선제압했다. 아데토쿤보는 커리의 원바운드 패스를 덩크슛을 연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팀 르브론'이 듀랜트의 3점포를 앞세워 따라붙었다. 4쿼터에는 정규리그 경기처럼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고, '팀 르브론'이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양팀 통틀어 3점슛 62개가 나왔다. '팀 르브론'이 35개를 성공했고, '팀 야니스'는 27개를 넣었다. 아데토쿤보가 38점을 몰아쳤지만, 31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끈 듀랜트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샬럿 홈구장에서 열린 NBA 올스타전을 찾은 마이클 조던. 조던은 샬럿 구단주다. [AP=연합뉴스]

이날 3점슈터 커리가 덩크슛을 터트렸다. 노장 디르크 노비츠키(댈러스)와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도 코트에 나왔다. 홈구장 샬럿의 구단주인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도 경기장을 찾았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