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우노 내각개편|일, 외상에 미쓰즈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경=방인철 특파원】 「우노·소스케」(宇野宗佑) 신임 일본수상은 2일 조각을 완료, 외상에 「미쓰즈카·히로시」(三塚博), 대장상에 「무라야마·다쓰오」(村山達雄)를 임명하는 등 각료 20명 가운데 4명을 남기고 16명을 교체했다. 「우노」수상은 자민당의 핵심요직인 간사장에 「다케시타」(竹下) 파의 「하시모토」(橋本·51)를 임명, 자신이 「나카소네」(中曾根) 파 아류라고 비판받는데 대한 배려를 보이는 한편 내각의 핵심부서인 관방장관에 「아베」(安倍) 파의 「시오카와」(鹽川正十郎), 과학기술청장관에 전후세대인 「다케시타」파의 「나카무라」(中村喜四郎·40)를 등용하여 파벌안배와 동시에 신진기용에도 신경을 썼다.
새 각료는 신인이 11명으로 과반수를 넘고 평균연령도 59·5세로 지난해 12월의 「다케시타」 개편내각에 비해 6세나 젊어졌다.
파벌별로 보면 「다케시타」파가 6명으로 가장 많고 「미야자와」(宮澤)파 5명, 「아베」파 4명, 「나카소네」파 3명, 「고모토」(河本) 파 1명 등으로 안배했으며 「나카소네」파의 등용을 억제, 「나카소네」 탈색 시도가 두드러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