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첸코 날선 발끝 센데로스 빠진 '0점 빙벽' 뚫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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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관전포인트=공격력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다소 앞선다는 평가다. '득점기계' 첸코가 살아나면서 보로닌의 돌파와 레브로프의 발끝에서 시작되는 세트 플레이가 위력을 되찾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걱정은 수비다. 수비의 핵 루솔과 스비데르스키가 경고 누적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G조 조별리그 실점 '0'를 기록했던 스위스는 1m90㎝의 장신 수비수 센데로스가 한국 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빠졌지만 그 자리를 1m92㎝ 요한 주루가 메웠다. 둘 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 소속이다.

한국 전에서 '운'을 곁들여 2골을 뽑기는 했지만 스위스의 간판 프라이와 노장 야킨이 호흡을 맞추는 공격은 다소 단조롭다는 평가다. 이들이 어떤 결정력을 보일지가 변수. 구 소련 최고의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올레흐 블로힌 감독의 공격 축구가 '알프스의 여우' 야코프 쾨비 쿤 감독의 밀집 수비를 어떻게 돌파할지가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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