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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사오정] 모두 군대 앞으로! 여야 설 앞두고 軍心 잡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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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여야 대표 정치인들이 군심 잡기에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31일 경기도 오산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했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강원도 인제 육군 12사단을 방문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지난 28일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을,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30일 경기도 파주 육군 1사단을 각각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공군작전사령부를 격려 방문해 이건완 공군작전사령관과 공군 조종사의 도움을 받아 '빨간 마후라'를 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공군작전사령부를 격려 방문해 이건완 공군작전사령관과 공군 조종사의 도움을 받아 '빨간 마후라'를 매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경기도 오산 공군작전사령부를 찾아 “안보를 튼튼히 해야 전시작전권을 확보할 수 있고, 그래야 우리가 북한과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이건완 공군작전사령관을 만나 “남북관계가 속도감 있게 돌아간다고 해서 안보를 소홀히 해선 절대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관계라는 것은 좋다가도 나빠지기도 한다”며 “대비가 잘 돼 있어야 관계가 유지된다”고 했다. 그는 “정부에서도 국방예산 증가율은 다른 예산 증가율보다 높다”며“그 기조를 유지해 신기술을 개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국민 부지런하게 일해서 여기까지 왔다. 국민소득 3만불, 수출액 6000억 달러를 넘어 세계에서 10번째 안에 들어가는 발전한 나라가 됐다”며 “모든 것의 근본은 국민 힘이지만 국민이 제일 원하는 건 평화”라고 강조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31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하기에 앞서 자율배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31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하기에 앞서 자율배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건완 공군작전사령관(오른쪽)이 31일 경기도 평택시 공군작전사령부를 격려방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건완 공군작전사령관(오른쪽)이 31일 경기도 평택시 공군작전사령부를 격려방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와 최고위원들이 31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공군작전사령부를 격려방문, 이건완 공군작전사령관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와 최고위원들이 31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공군작전사령부를 격려방문, 이건완 공군작전사령관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운데)가 30일 강원 12사단 수색대대를 방문해 방한복을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운데)가 30일 강원 12사단 수색대대를 방문해 방한복을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설 연휴를 앞두고 정용기 정책위의장,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강원도 인제의 육군 12사단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9월 19일 남북이 체결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시범 철수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 현장을 점검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군사합의에 따라 GP 철수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북한과 우리의 숫자균형 등의 문제에 대해 걱정이 있다”면서 “우리 군이 최선을 다해 경계태세에 흐트러짐이 없게 하겠다고 말하는 부분에 대해선 감사하다”고 밝혔다.

나 대표는 "이번 방문은 안보 공백 없이 더 튼튼한 안보가 있어야만 진정한 평화가 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강원 12사단 수색중대를 방문해 소총을 조준해 보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강원 12사단 수색중대를 방문해 소총을 조준해 보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둘째)가 30일 강원 12사단 수색중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오찬에 앞서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둘째)가 30일 강원 12사단 수색중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오찬에 앞서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강원 12사단 수색대대 화랑중대를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강원 12사단 수색대대 화랑중대를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28일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28일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등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설 연휴를 앞둔 28일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육군 5사단을 찾아 GOP(일반전초) 경계작전 브리핑을 듣고 현지 경계 근무자에게 격려 인사를 건넸다. 이날 방문에는 청년위원장인 김수민 의원과 김현동 청년대변인이 동행했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가 가방끈이 길다. 그런데 만약 군대생활을 하지 않았다면 세상에 나보다 더 높은 사람이 없다고 착각했을지 모르겠다. 나중에 보니 군 생활이 손학규를 만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평화는 국방으로 뒷받침된다는 믿음을 갖고 군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8일 오후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8일 오후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8일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에게 커피를 나눠주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8일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에게 커피를 나눠주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운데) 등 지도부가 30일 경기도 파주 육군 1사단 11연대를 방문, 장병들과 식판에 음식을 담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운데) 등 지도부가 30일 경기도 파주 육군 1사단 11연대를 방문, 장병들과 식판에 음식을 담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30일 경기도 파주 육군 1사단 11연대를 방문해 “장병들의 처우를 개선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군대를 만드는 것이 안보의 첫 번째 조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장병들과 식사를 같이 하며 “그간 장병의 월급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는데 오늘부터 장병들이 휴대전화를 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20대 국회 들어 정의당이 군부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5년 백령도 해병대 6여단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운데) 등 지도부가 30일 육군 1사단 11연대를 방문, 장병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운데) 등 지도부가 30일 육군 1사단 11연대를 방문, 장병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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