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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가 연료비 가장 적다|환경연조사 L당 16·8㎞달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승용차 중 연료비가 가장 적게 드는 차종은 기아산업의 프라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동자부가 승용차의 연비표시 의무화(7월1일)를 앞두고 국립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차종별 연비(β당 주행거리)에 따르면 프라이드(1천3백㏄)는 휘발유 1 로16·79㎞를 달려 가장 경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엑셀(수동) 은 L당 l6·32㎞, 엑셀 프레스토15·28㎞, 캐피탈(1천5백㏄)14·33㎞, 르망14·12㎞등의 순이었으며 자동보다는 수동 기어차량이 L당 2㎞가량 연비가 우수했다.
그러나 르망은 카뷰레터엔진 4단 기어를 기준으로 조사했을 뿐 주종차량인 TBI엔진 르망이 조사가 안됐고 다른 회사의 소형승용차는 5단기어로 조사, 이 수치만으로 단순 비교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중형승용차(2천㏄) 중에는 현대의 소나타(신형)가 ℓ당 12·14㎞를 달렸으며 콩코드 11·36㎞,그랜저 10·04㎞, 대우의 로얄 프린스(1천9백㏄) 9·63㎞등의 순 이었다.
이에 따라 연간 2만㎞를 주행한다고 가정할 경우 프라이드는 연간 44만4천원, 캐피탈 52만1천원, 신형 엑셀 45만7천원, 소나타(2천㏄) 61만4천원, 임페리얼 92만5천원의 기름 값이 드는 것으로 나타나 임페리얼은 프라이드보다 두 배 이상 기름 값이 더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길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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