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영철 방미’ 결과에 만족…“트럼프 믿고 기다릴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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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18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트위터]

지난 17~18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17~18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방미 결과를 보고받고 “조미(북미) 두 나라가 함께 도달할 목표를 향하여 한 발 한 발 함께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 동지께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였던 제2차 조미 고위급 회담 대표단을 만나시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영철 부위원장은 전날 김 위원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전달했고, 김 위원장은 만족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위한 비상한 결단력과 의지를 피력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믿고 인내심과 선의의 감정을 가지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미 고위급 회담 대표단이 미국에서 가진 회담과 활동결과에 만족을 표시하면서 2월 말로 합의한 정상회담과 관련한 실무적 준비에 대한 과업과 방향을 제시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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