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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정성 정치·사회분야는 아직 "미흡"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방송인 스스로 방송을 평가한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MBC노조는 지난 4월25일부터 5월초까지 조합원 1천여명을 상대로 MBC방송과 노조활동에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방송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지적이 많았다.
좋은 방송으로는 TV의 경우 지난 2월3일 방송된 광주민중항쟁 특집다큐멘터리 『어머니의 노래』가, 라디오의 경우 홍사덕,최일남씨등이 진행하는『라디오 칼럼』이 꼽혔으며, 좋은 방송과 가장 거리가 먼프로그램으로는 쇼·코미디물(56.3%)이 첫 번째로 지적됐고 뉴스·보도 시사프로그램(22.4%)도 지적돼 개선이 요구됐다.
방송사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뉴스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40%이상이「보통이다」고 밝혔으나 정치뉴스의 경우 긍정22.9% 부정35.4%, 경제뉴스는 긍정25.8% 부정5.5%, 사회뉴스는 긍정26.2% 부정30.9%로 정치·사회뉴스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민주방송의 장애로는「의부의 압력」이 16.2%에 불과해 외부보다 내부문제가 심각함을 반증했다.
MBC가 지향해야할 가장 중요한 가치로는 ①민주화 ②빈부격차해소 ③조국통일 ④지역감정해소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그밖에 5공이후 특채자인「낙하산인사」에 대한처리 방식에는 대다수인 58.2%가 「권고사직을 포함한 보직박탈·호봉삭감등 불이익처분」을 21.1%가 「전원권고사직」을 주장해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해 노조활동중 가장 미흡했던 부분으로 근로조건개선(33.2%), 공정방송(24.1%)이 지적됐고 가장 큰 성과로는 사내민주화 (52.3%)가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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