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6호선 정상운행 재개…"전기모터 과열로 연기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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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7일 오전 8시 20분께 터널에 연기가 발생해 한때 운행이 지연됐던 2호선 합정역에서 소방관들이 현장 확인 후 승강장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월 7일 오전 8시 20분께 터널에 연기가 발생해 한때 운행이 지연됐던 2호선 합정역에서 소방관들이 현장 확인 후 승강장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화재 신고로 소방당국이 출동한 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에서 열차가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교통공사는 16일 오후 12시 28분 무정차 통과 조치가 내려졌던 합정역 6호선 열차는 오후 1시 5분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를 넘겨 합정역 환승 통로 천장 부분에서 발생한 연기가 6호선 승강장으로 일부 유입됐다. 조사 결과 연기는 지하2층 전기모터 과열로 발생, 천정부를 통해 승강장까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는 즉시 합정역 내 승객을 대피시키고, 6호선 양방향 전동차를 무정차 통과 조치를 취했다. 연기는 바깥으로 환기조치 하면서 상황이 1시간 만에 종료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교통정보과 트위터]

[서울시교통정보과 트위터]

소방당국 출동으로 합정역 인근 도로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 서울시 교통정보과는 합정역에 소방력이 출동해 양화로(합정역 ↔ 서교동사거리) 양방향 하위차로를 차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7일에도 합정역 2호선 터널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2호선 운행이 지연되는 일이 있었다. 소방당국의 점검 결과 화재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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