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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이저리거 최희섭 소유 아파트 경매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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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중앙포토]

최희섭. [중앙포토]

전 메이저리거이자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최희섭(40) 소유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 최희섭은 지난해 이혼 후 양육비 논란으로 빚었던 바 있어 경매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오는 24일 광주지방법원에서 광주시 광천동 소재 ‘광천e편한세상 113동 1103호(113.7㎡)’에 대한 1회차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최희섭씨와 전 아내가 공동 소유(지분율 5:5)한 것으로 지난해 9월 경매개시결정(사건번호 2018-13767)이 내려졌다.

경매에 나온 최희섭씨 소유 물건이 있는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지지옥션]

경매에 나온 최희섭씨 소유 물건이 있는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지지옥션]

경매를 신청한 사람은 전 임차인이다. 전세 기간이 만료됐으나 임차보증금 2억원을 돌려받지 못해 법원에 보증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 후 승소판결을 받아 강제경매를 신청했다. 감정가는 4억7000만원이며 24일 유찰될 경우 오는 3월 5일 최저가가 30% 저감된 3억2900만원에서 2차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2월 최희섭씨와 전 아내는 이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구입했다. 그러나 매수 후 채권, 채무 관련 등기는 모두 전 아내 지분에만 설정된 상태다. 현재 전 아내의 지분에는 근저당, 질권, 가압류, 압류 등 다수의 권리관계가 얽혀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경매를 신청한 임차인은 지난해 4월 임차권을 등기하고 이사를 한 상태여서 명도에 대한 부담은 없다”며 “다만 임차인의 이사 이후 공실 상태가 지속하면서 관리비가 미납된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의 동일 평형대 시세는 현재 5억원대 중반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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