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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사업기금 크게 줄듯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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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제원유가의 상승으로 올해 국내원유도입 평균가격이 배럴당 17∼18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석유사업기금 징수액이 3천억∼5천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1일 동자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원유도입 가격을 배럴당 15.5달러로 전망, 1조3천3백50억원의 석유사업기금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기금조성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으며 평균도입가격이 17달러일 경우 3천4백53억원, 18달러일 때는 5천6백60억원의 기금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총원유도입액은 당초 44억달러로 잡았으나 원유도입가격이 17, 18달러가 될 때 각각 51억, 54억달러로 예상돼 국제수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동자부는 국내원유도입가격이 배럴당 18달러 이하일 때는 석유사업기금징수단가를 낮추고 18·7달러까지 오를 경우 관세율을 현행 10%에서 1%로 낮추며 21.8달러까지 올라도 향후 2년간은 유가완충재원 1조1천6백39억원(88년말 현재)을 활용, 국내유가를 현행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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