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식 횟수ㆍ비용도 감소…방문 외식도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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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소비심리까지 얼어붙으면서 평균 외식 횟수와 비용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20~69세 성인 3014명을 대상으로 외식 소비 행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음료를 포함한 월평균 외식빈도는 20.8회, 외식 비용은 29만2689원으로 조사됐다. 전년도에는 월평균 21.8회, 30만3854원이었는데 각각 1회, 1만1000원가량 줄어든 것이다.

서울시내의 한 분식집에서 종업원이 김밥과 라면을 준비하고 있다.[뉴스1]

서울시내의 한 분식집에서 종업원이 김밥과 라면을 준비하고 있다.[뉴스1]

외식 행태도 방문보다는 배달을 선호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유형별 월평균 외식빈도는 2017년  방문 외식이 15.1회, 배달 외식이 3.4회, 포장 외식이 3.3회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방문 외식이 13.7회, 배달 외식과 포장 외식이 나란히 3.6회로 나타났다.

배달 외식 중에서는 치킨이 52%로 절반을 넘었고, 중국 음식(22%), 패스트푸드(12%) 순이었다. 방문 외식 중에서는 패스트푸드(25%), 한식(19%), 분식류(19%) 순이었다.

외식 때 ‘혼밥’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월평균 3.5회 ‘혼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4.4회, 여성은 2.5회였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월평균 5.1회로 가장 많았다.

세종=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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